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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SSD를 오래오래 쓰자. RAMDISK

두달전 쯤에 SSD를 새로 달았다. 기존 256기가짜리에 500기가짜리 하나를 더 추가했다. 


근데 벌써 8테라바이트 이상을 사용했다고 한다. 보통 SSD 보증기간이 70TBW정도인데 두달만에 이렇게 쓰다니 뭔가 이상했다. 웃긴건 훨씬 전에 산 256기가 SSD보다 사용량이 많았다. 게다가 나는 SSD에는 게임몇개하고 운영체제만 깔아놓고 다운로드같은건 잘 하지 않는다. 토렌트는 물론 쓰지 않는다. 뭔가 이상해서 잠시 생각해 보니 주범은 따로 있었다. 


바로 이것이다. NVIDIA 계열 카드에서는 익스피리언스 녹화기능을 쓸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건 바로 즉시 리플레이 기능이다. 저건 고급TV나 셋탑박스에 탑재된 일명 타임머신 기능과 동일하다. 10분이나 20분전 영상을 단축키만 누르면 즉시 저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있으니 리플레이가 켜져있는 동안에 계속해서 임시파일을 만들게 된다. 10분간 보통 3기가정도의 쓰기가 발생하는 것이다. 게임이 켜져 있는 동안에는 계속 SSD쓰기가 발생하게 된다. 물론 임시파일 저장위치를 HDD에다 하면 되지만 그렇게 하면 시스템이 좀 느려지게 된다. 



ALT+Z를 눌러서 레코딩 탭으로 가보자. 


저 임시파일 위치를 SSD가 아니고 램디스크로 지정하면 빠른속도와 SSD의 수명도 보장받게 된다. 

RAMDISK 프로그램은 대부분 유료가 많다. 무료라고 해도 램용량의 제한이나 사용기간의 제한이 있는게 대부분이다. 다행스럽게도 SOFT PERPECT RAMDISK  구버전은 무료인데다가 별다른 제한도 없고 쓰기도 편하게 되어있다. 


ramdisk_setup.exe


위의 파일을 다운받아서 그냥 설치하면 된다. 



위 사진은 이미 Z드라이브를 만들어서 4기가짜리 램디스크를 만들어 놓았다. 새로 만드는 분은 + 모양 버튼을 누르고 용량과 문자번호를 기입한다음 만들면 된다. 


그리고 나서 익스피리언스를 키고 위쪽 사진에 있는 임시파일 위치를 램디스크로 지정하면 된다. 즉시 리플레이는 나 같은 경우엔 10분정도를 쓰고 있는데 만약 20분정도를 쓰고 있다고 하면 8기가 정도를 잡아주는게 좋다. 10분정도는 4기가로 충분하다. 

 다들 소중한 SSD를 오래 쓰고 남아도는 램은 이렇게 활용하자. 아쉽게도 8기가 이하 윈도우10 사용자는 크게 해당사항이 없을 거 같다. 16기가 사용자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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